하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 서 있던 열차가 움직이지 않았다. 한국철도공사는 뒤따르던 열차를 이용해 고장 난 열차를 밀어내고 1시간가량 지난 오후 5시 53분경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어 오후 6시 42분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역∼청량리역 상행선 구간에서 전기공급이 끊겨 17분 동안 또다시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3건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 수천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공사와 서울지하철공사는 전동차의 전기접점 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는 올해 들어 30분 이상 운행이 중단된 사고가 5번 일어났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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