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 “형제 잘나간다”…개성있는 디자인 호평

  • 입력 2005년 4월 13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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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골격과 엔진을 같이 쓰는 ‘형제차’인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각각 해외와 국내에서 선전하고 있다.

13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스포티지는 지난달까지 수출 4만6623대, 내수 4만4207대로 각각 월평균 5830대와 5526대의 판매실적을 냈다. 또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였던 투싼은 지난달까지 국내 판매대수가 4만2918대로 월평균 3300대 수준으로 팔려 스포티지보다 부진하지만 총 13만645대가 수출돼 월평균 1만 대꼴로 판매실적을 내고 있다.

투싼은 스포티지가 선보인 이후인 지난해 8∼12월 내수 판매대수가 월평균 3650대에서 올 1∼3월 2773대로 줄었다. 그러나 스포티지의 내수 판매대수는 지난해 8∼12월 5516대, 올 1∼3월 5549대로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투싼과 스포티지는 형제차지만 각자 개성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마케팅도 이에 맞춰 특화해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의 시장을 형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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