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허니문]사랑-행복으로 꾸미는 둘만의 보금자리

  • 입력 2005년 4월 13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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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까사미아
사진제공 까사미아
《어떤 가구를 들여 놓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가구를 고를 때 디자인과 색상 등을 꼼꼼히 따져보게 된다. 신혼부부들은 집이 대체로 작기 때문에 가구 고민이 더 큰 편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가구를 고를 때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모았다.》

○자연주의가 최근 주류

가구는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 지금도 유행하고 있다. 다만 재작년부터 단순함에 대한 반작용으로 화려함이 가미된 ‘아르데코’ 스타일이 늘어나는 추세다. 침대 머리맡에 눈에 띄는 줄무늬 디자인이 채용되는 식이다.

소재나 색상에서는 ‘자연주의’가 공통적으로 채택되는 편. 집안을 자연과 친숙한 휴식 공간으로 꾸미는 추세다. 이 때문에 나무나 천 소재를 이용한 소품이 많이 활용된다.

신혼부부들은 자연소재에 단순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호하는 편이다. 침대는 수납공간이 있는 것을 많이 찾는다. 사진제공 한샘

색상으로는 베이지색이나 갈색, 노란색, 녹색을 많이 활용한다. 중간 톤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주의가 강조되면서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적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가구도 많아지고 있다.

○수납공간 있는 침대가 편리

일단 집을 먼저 구해야 한다. 그리고 침실로 사용할 방의 크기를 미리 확인해 둔다.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에서 신혼살림을 차린다면 특히 방의 크기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장롱이 방안에서 차지하는 부피를 짐작하기 쉽다.

신혼 집은 좁은 경우가 많다. 수납공간이 많은 가구가 도움이 된다. 장롱은 단순히 옷과 이불만 들어가도록 설계된 것보다 핸드백이나 선풍기, 청소기 등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좋다.

침대도 아래쪽에 수납공간이 있는 것을 고르면 집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매트리스가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옆으로 누웠을 때 척추가 일직선이 되는지 확인하고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것은 피한다. 또 누워서 이리저리 움직여 봤을 때 삐걱거림이 없어야 한다.

침대 옆에 두는 탁자도 조명장치가 달려 있거나 라디오, 알람시계 등이 결합된 것을 고르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화장대 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서랍장에 수납공간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작은 화장품이나 빗 등을 넣을 수 있도록 작게 나눠진 공간이 있는 서랍장을 선택한다. 화장품 냉장고가 장착된 서랍장도 판매되고 있다.

○할인매장-아웃렛 이용땐 최고 40% 할인

BIF보루네오는 인천에 700여 평 규모의 상설할인매장(032-420-8565)을 운영 중이다. 40% 정도 할인 판매한다. 배송까지 모두 본사가 관리한다.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소래포구와 송도유원지 등이 있어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까사미아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아웃렛 매장(02-562-3913)을 두고 있다.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애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주요 가구단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300여개 업체가 밀집해 있는 일산가구단지(지하철 3호선 대화역 인근) 외에도 △헌인가구단지(서울 서초구 내곡동) △수영가구단지(경기 화성시 봉담읍) △오남가구단지(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등이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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