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세제 기저귀 값 월내 10% 뛴다

  • 입력 2005년 4월 12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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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나 세제, 기저귀 등 생활용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12일 생활용품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말 세탁세제인 수퍼타이와 테크, 한스푼 등 세제 전 품목 가격을 10% 올린다.

애경도 이달 말 세탁세제인 퍼펙트, 스파크 및 주방세제인 트리오, 순샘 등의 가격을 10% 인상할 계획이다.

옥시와 피존 등도 대형 할인점에 납품가를 10%가량 올려 줄 것을 요청한 상태여서 세제류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수퍼타이(7kg)가 1만5300원에서 1만6800원, 순샘(1.3kg)은 3500원에서 3950원, 옥시크린(3kg)은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오른다.

LG생활건강은 또 엘라스틴 샴푸를 내달 초 10%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오강국 과장은 “원유가 상승과 원재료의 국제 시세 상승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기스는 지난달 기저귀 리뉴얼 제품을 시판하면서 가격을 3%가량 올렸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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