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해 7월 5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2차 실무대표회담 수석대표 접촉 이후 전면 중단된 남북 당국자 간 공식 협의가 10개월 만에 열릴 전망이다.
통일부 김홍재(金弘宰) 대변인은 “북측 국가수의방역위원회가 남측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측의 인도적인 지원 의사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뒤 이렇게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전통문에서 실무협의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 것을 제안하고 북측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기재와 약품 등의 명세를 첨부했다. 북측은 또 우리 측이 9일 긴급히 제공하겠다고 밝힌 약품과 장비를 평안남도 남포항을 통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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