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20억원을 들여 굴뚝으로 나오는 흰 연기(백연·白煙)와 푸른 연기(청연·靑煙)를 제거하는 첨단 환경설비를 설치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백연은 화학공장 탈황탑의 배출가스에 포함된 수분이 대기의 찬 공기와 만나 생기는 일종의 구름이며, 청연은 유황성분 등 1μm 이하의 미세입자가 빛의 산란에 의해 푸른색을 띄는 것.
이들 연기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유화업계는 “공해물질을 배출한다”는 오해를 받아왔다.
삼성정밀화학은 탈황탑 윗 부분에 열교환기를 설치, 배출가스의 온도를 높여 수증기가 물방울로 형성되기 전에 대기로 확산시켰다. 또 탈황탑 내에 전기집진기를 설치, 유황 입자 등을 포집하는 방법으로 푸른 연기를 제거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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