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이날 “최근 신종 미화 위폐가 중국과 페루 등지에서 대량 유통 중이며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면서 “식별이 어려워 구형 위폐감별기로는 적발이 불가능해 일반인은 물론 금융권 피해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2001년판 100달러 지폐를 정밀하게 위조한 것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던 것을 갖고 해외에 나갔다가 위폐로 확인돼 경제적 손실을 보거나 현지 경찰 조사를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일련번호가 ‘CB’ 또는 ‘CF’로 시작하는 2001년판 100달러 미화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신종 슈퍼노트 식별자료’를 금융권에 배포했다.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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