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달 초부터 음성 광고 차단 서비스를 제공 중인 데 이어 LG텔레콤이 이날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KTF는 21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옵트인(opt-in) 제도’가 시행되면서 수신자 허락 없이 보내는 광고는 모두 처벌 대상이다.
휴대전화 스팸광고를 막으려면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휴대전화에서 국번 없이 114를 눌러 신청하는 것.
또 SK텔레콤 사용자는 1566-0011, LG텔레콤 사용자는 1544-0010, KTF는 1588-0010으로 신청해도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루 평균 2만 명이 음성 스팸 차단을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밝혔다.
동의하지 않았는데 광고 전화를 받으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02-1336)로 신고하면 된다.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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