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짜증 음성스팸 114 신청땐 잠잠… 휴대전화업체 서비스

  • 입력 2005년 4월 11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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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 쓰레기광고(스팸광고)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된 가운데 이동통신 업계가 휴대전화 문자 광고에 이어 음성 광고도 원천적으로 막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신청하면 광고 수신을 아예 막을 수 있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달 초부터 음성 광고 차단 서비스를 제공 중인 데 이어 LG텔레콤이 이날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KTF는 21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옵트인(opt-in) 제도’가 시행되면서 수신자 허락 없이 보내는 광고는 모두 처벌 대상이다.

휴대전화 스팸광고를 막으려면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휴대전화에서 국번 없이 114를 눌러 신청하는 것.

또 SK텔레콤 사용자는 1566-0011, LG텔레콤 사용자는 1544-0010, KTF는 1588-0010으로 신청해도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루 평균 2만 명이 음성 스팸 차단을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밝혔다.

동의하지 않았는데 광고 전화를 받으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02-1336)로 신고하면 된다.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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