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순이익 6000만원…12월결산 상장사 작년실적

  • 입력 2005년 4월 11일 17시 35분


코멘트
12월 결산 상장회사의 지난해 종업원 1인당 순이익은 약 6000만 원으로 2003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종업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6만1899명이었다. 현대자동차와 KT는 각각 5만3318명과 3만7703명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1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576개 상장회사 가운데 직전 연도와 비교 가능한 472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42조40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종업원 70만7672명으로 나눈 1인당 순이익은 약 6000만 원. 1인당 순이익은 2003년(약 4000만 원)에 비해 50%가량 늘었다.

한편 지난해 종업원 수는 2003년(68만7305명)에 비해 2만367명(2.96%) 증가했다.

이는 2000년(77만2588명)에 비해 6만4916명 줄어든 것으로 상장회사들이 ‘고용 없는 성장’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해 직원 1인당 순이익이 가장 많은 회사는 대한해운으로 7억5200만 원이었고 이어 호남석유화학(5억7100만 원), 세양선박(5억5200만 원) 순이었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한진그룹 등 5대 그룹 계열 35개 상장회사의 종업원 1인당 순이익은 8300만 원으로 나머지 437개사 평균(4700만 원)의 1.8배였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