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쇼트트랙 男대표 집단 입촌거부

  • 입력 2005년 4월 11일 0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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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 8명 중 7명이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선수촌 입촌 거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 8명 중 7명이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선수촌 입촌 거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남자대표 8명 중 7명이 태릉선수촌 입촌을 집단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대표선수 16명(남녀 각 8명)에 대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선수촌에 입촌하도록 했으나 남자 대표 8명 중 ‘간판’ 안현수(한국체대)를 제외한 7명이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은경(한국체대) 등 8명의 여자선수들은 정상적으로 입촌했다.

이날 선수촌 입촌을 거부한 선수들은 서울 송파구 B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자팀 헤드코치로 선임된 A코치는 특정선수를 편애해 그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 그런 코치 밑에서는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고 코치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또 A 코치가 지난해 특정 회사의 스케이트를 신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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