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천문학연구소의 데이비드 알렉산더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은하계가 서로 부딪치면서 은하계 중심부의 블랙홀에 공급하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별도 탄생시킨다고 B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미국 하와이에 있는 케크 망원경과 지구 궤도 상의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 허블 우주망원경 등을 이용해 지구로부터 100억 광년 떨어진 은하들을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은하계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들이 계속 커지고 새 별들도 계속 탄생하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은하들이 서로 합쳐지는 대융합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진 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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