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장관급)에 열린우리당 울산시 당위원장을 지낸 송철호(宋哲鎬·사진) 정우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 송 위원장은 1987년 6·29선언 직후 노조 민주화투쟁으로 구속된 노동자들의 변론을 맡은 이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1992년 14대 총선 때 노 대통령과 같은 민주당 후보로 울산에서 출마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두 사람은 1980년대 초 노 대통령이 변호사로 활동할 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동지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송 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 3번, 울산시장 선거 2번 등 선거 때마다 낙선해 노 대통령과 비슷한 정치적 역정을 겪어왔고 2003년 12월 열린우리당 창당 작업에 참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