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박경조신부 주교 서품식

  • 입력 2005년 4월 8일 18시 09분


코멘트
7일 주교 서품을 받은 박경조 신부(오른쪽)가 정철범 현 서울교구장과 손잡고 신자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7일 주교 서품을 받은 박경조 신부(오른쪽)가 정철범 현 서울교구장과 손잡고 신자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대한성공회 차기 서울교구장으로 선출된 박경조(61) 신부의 주교 서품식이 7일 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거행됐다.

현 교구장인 정철범 주교의 집전과 부산교구장 이대용 주교의 설교로 진행된 이날 서품식에는 일본성공회 관구장인 우노토루 대주교를 비롯한 6명의 일본 주교와 홍콩성공회 피터 퀑 주교, 대만성공회 라이 주교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 목사, 한국정교회 트람바스 대주교, 불교 조계종 원택 진월 스님 등 각계 인사와 신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신부는 11월에 있을 승좌식(취임식) 때까지 부주교로서 현 교구장 주교인 정철범 주교를 보좌하게 된다.

경남 통영 출신인 박 신부는 통영고, 고려대, 성공회대 전신인 성미가엘신학원을 졸업한 뒤 1975년 10월 사제로 서품됐다. 성북교회, 수원교회, 서울대성당에서 사역하고 서울교구 교무국장 등을 지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