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與원내대표 국회연설 “대통령에 對北특사 건의”

  • 입력 2005년 4월 7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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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주  기자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주 기자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7일 “남북관계 돌파구를 열기 위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대북 특사 파견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며, 필요하다면 남북정상 간 직접대화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사왜곡과 독도 조례안 제정,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망언을 보면 일본이 과거 수차례 천명한 반성과 사죄는 전혀 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고 세계 각국 의회와의 연대, 의원 대표단의 유엔 파견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에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연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윤승모 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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