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허씨 일가 주식가치 1조6700억

  • 입력 2005년 4월 7일 18시 12분


코멘트
새로 출범한 GS그룹의 대주주인 허씨 일가의 보유 주식(상장회사 기준) 가치는 LG그룹 구씨 일가의 주식 가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GS그룹 허창수 회장과 특수관계인 48명이 소유하고 있는 그룹 지주회사 GS홀딩스의 지분은 51.55%.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1조2500억 원가량 된다.

여기에 GS홀딩스에 편입되지 않은 계열 상장회사 GS건설에 대해 허씨 일가가 보유한 4200억 원 상당의 지분(27.97%)을 더하면 허씨 일가의 상장회사 보유 주식 평가액은 1조6700억 원가량 된다.

반면 LG그룹 구씨 가문이 보유한 상장회사 주식은 2조1000억 원 정도로 평가됐다.

두 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각각 4000억 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주요 주주를 보면 허 회장(5.68%)과 허정수 GS네오텍 사장(3.39%), 허진수 GS칼텍스 부사장(2.88%), 허명수 GS건설 부사장(1.74%), 허태수 GS홈쇼핑 부사장(2.97%) 등 허 회장 형제가 16.66%를 소유하고 있다.

또 허 회장의 사촌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4.13%)과 동생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3.89%),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5.46%)이 13.48%를 갖고 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