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항공권 14일까지 사야 유리…2만2000∼4만4000원 올라

  • 입력 2005년 4월 7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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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항공권을 사려면 이달 14일까지 구입하세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5일부터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장거리 노선은 왕복기준 44달러(약 4만4000원), 인도네시아 괌 사이판 등 단거리 노선은 22달러(약 2만2000원)를 요금에 추가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두 항공사는 인상된 운임을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이달 14일까지 항공권을 사면 15일 이후에 뜨는 항공기도 기존 요금으로 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15일 이후에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 항공권을 14일까지 사면 현행 요금(주중 왕복 기준 140만5300원)으로 살 수 있다. 하지만 15일 이후에 사면 144만9300원을 내야 한다.

국내 항공사들이 이번에 운임을 올리는 것은 건설교통부가 이달 10일부터 항공유 가격 인상에 맞춰 운임을 할증하는 ‘여객 유류 할증료’ 제도를 시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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