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8기 국수전…신수 대결

  • 입력 2005년 4월 6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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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기 국수전 예선전이 170여 명의 기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일 시작됐다. 29일 열린 예선 결승전에서 가장 관심을 끈 한 판은 이세돌 9단과 목진석 8단의 대결이었다.

돌을 가리니 이 9단의 백번. 타개를 주무기로 하는 이 9단은 평소 백을 잡는 것을 좋아한다.

2000년 이후 이 9단과 목 8단의 역대 전적은 7승 6패로 이 9단이 앞서고 있다. 처음엔 이 9단이 3연승. 이후 목 8단이 6연승을 했지만 이 9단이 다시 4연승 중이다.

백 20까지는 1990년대 말 유행했던 포석. 좌상귀 정석에서 흑 27이 최근 유행하는 수. 예전엔 보통 참고도가 많이 애용됐다. 참고도는 백이 우하귀 쪽에 축머리를 이용하게 되는데 흑 백 모두 둘 만하다. 백 30으로 끊는 것도 최근 등장한 수. 두 기사 모두 이 변화에 대해 미리 연구해 온 듯 별로 시간을 쓰지 않고 척척 두어 나간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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