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미셸 위, 남자 US오픈 도전장… 5월 1차 지역예선 출전

  • 입력 2005년 4월 6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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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과의 경쟁은 싱겁다. 성인대회에 출전해 나의 실력을 평가받고 싶다.”

‘골프천재소녀’ 미셸 위(위성미·15·사진)가 올 미국 PGA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6월 16∼19일) 지역 예선에 도전장을 냈다.

AP통신은 6일 미셸 위가 5월 13일 하와이 오아후 터틀베이리조트GC(파72)에서 18홀 경기로 치러지는 1차 지역 예선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터틀베이GC는 2월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이 열렸던 곳. 하와이 태생인 그는 당시 홈 코스인 이곳에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공동 2위를 차지했었다. 미셸 위는 1차 지역 예선에서 2위 이내에 입상하면 6월 36홀 경기로 치러지는 2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미셸 위는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예선에도 2년 연속 도전한다고 밝혔다.

미셸 위의 미국PGA와 LPGA투어 정규대회 출전 횟수는 모두 22회(LPGA 20회, PGA 2회). 올해는 미국LPGA투어에 3차례 출전해 예선탈락 없이 공동 2위와 12위, 14위를 기록했다. 프로였다면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 10위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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