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009년까지 연수구 동춘동 제3준설토 투기장에 4000억 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길이 2.91km 규모의 국제여객부두와 40만 평의 배후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최근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부두에는 국제 여객선과 대형 유람선, 초고속선인 위그선을 접안할 수 있는 7개 선석(船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항에는 칭다오(靑島) 등 중국 10개 항로에 한중 국제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나 중구 북성동 제1터미널과 항동 제2터미널 등 국제여객터미널이 2곳으로 나뉘어 운영돼 그동안 불편이 컸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부두를 건설한 뒤 일정기간 항만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라며 “통합부두가 완공되면 인천항이 국제적인 관광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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