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가 10명 중 7명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영연구원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지사장 소장 등 5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내놓았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력이 대등해지는 시점이 언제냐’는 물음에 18%(10명)가 ‘이미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고 18%(10명)는 ‘1, 2년 내’라고 답했다. 또 36%(22명)는 ‘3, 4년 내’라고 해 응답자의 72%는 ‘이미 대등한 수준이거나 4년 안으로 대등해진다’고 내다봤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위안화 평가절상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수익성과 관련해선 ‘수익성이 악화될 것(41%)’이란 대답과 ‘별 영향 없을 것(40%)’이란 의견이 엇갈렸다. 19%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시장 진출 이유에 대해선 현지 내수시장 개척(52%)을 첫손가락으로 꼽았으며 19명(33%)은 값싼 현지 노동력 때문이라고 답했다.
중국시장에서 어려운 점으로는 시장 정보 부족(24%)과 이질적인 문화(22%) 등이었으며 한국 기업의 실패 원인으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