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상품 인기 여전…주식형펀드 수탁액 한달새 8130억↑

  • 입력 2005년 4월 5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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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간접투자 상품에 여전히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3월 말 기준 10조5630억 원으로 2월 말에 비해 8130억 원 증가했다.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지난해 10월 말 7조7690억 원, 11월 말 8조280억 원, 12월 말 8조5520억 원, 올해 1월 말 8조7990억 원, 2월 말 9조7500억 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달 일정액을 적금처럼 펀드에 넣는 적립식 투자가 주식형펀드 수탁액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펀드의 수탁액은 지난달 10일 현재 4조5296억 원으로 1년 사이 2.8배로 증가했다.

반면 개인들이 직접 주식을 사고파는 직접투자는 시들해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개인 자금 유출입을 나타내는 실질 고객예탁금은 3월 1431억 원이 순유출(유출 자금이 유입 자금보다 많은 것)돼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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