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70.7평…작년 가구당 택지면적 1년만에 10.2평 늘어

  • 입력 2005년 4월 5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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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가구를 짓는 데 사용된 토지면적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공공택지와 이 공공택지에 건설된 가구수를 토대로 가구당 택지면적을 산출한 결과 주택 1가구에 평균 70.7평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의 60.5평에 비해 10.2평 늘어난 것이며 1995년의 38.7평에 비해서는 32평이 증가한 것이다.

1995년 이후 가구당 택지면적을 연도별로 보면 △1996년 37.3평 △1997년 40.3평 △1998년 42.2평 △1999년 48.1평 △2000년 40.4평 △2001년 56.5평 △2002년 62.8평 등이다.

이처럼 가구당 택지면적이 매년 급증한 것은 각종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원 등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할 녹지면적과 기반시설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때문이다.

가구당 택지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공공택지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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