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對美 위협 감소”…美국토안보부 보고서

  • 입력 2005년 4월 1일 18시 38분


코멘트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온 북한 쿠바 시리아 수단 리비아 이란의 6개국 중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의 대미 위협이 줄어들고 있다는 미 행정부 내부보고서 내용이 소개됐다.

미 국토안보부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9·11 테러 이후 이들 5개국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는 테러 단체를 지원하거나 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1일 보도했다.

테러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 대해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이들 국가를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 내용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란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국 요원뿐 아니라 테러단체를 이용해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2011년까지의 예산 지출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