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병실 함께쓰며 알게된 동갑내기 5년간 폭행-돈뜯어

  • 입력 2005년 4월 1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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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같은 병실을 쓰며 알게 된 동갑내기를 5년 동안 따라다니며 상습적으로 때리고 돈을 뜯어 온 혐의로 박모(34) 씨를 1일 구속했는데…▽…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7년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알게 된 A 씨가 2000년 속칭 ‘카드깡’ 사무실을 열자고 제안한 뒤 사업 추진을 제대로 못하자 A 씨를 수십 일씩 감금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며 5년간 3000만 원을 뜯어 온 혐의…▽…경찰 관계자는 “유약한 성격의 A 씨가 박 씨의 보복이 두려워 경기 안산시와 인천 부평구 등으로 숨었지만 그때마다 박 씨는 A 씨를 찾아냈다. 이런 ‘인간 거머리’는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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