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날개 달았다…3월 또 다시 사상최대

  • 입력 2005년 4월 1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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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원-달러환율 하락과 고유가 등 대외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3월 중 수출이 24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은 수출이 241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수입은 226억2000만 달러로 18.3% 각각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5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입 월간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

수출은 지난해 11월 230억 달러를 달성한 이래 4개월 만에 240억 달러대에 새로 진입하는 등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입은 원유, 철강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10월 2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5개월 만에 22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과 수입은 모두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역수지는 15억7000만 달러로 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교역조건의 악화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억8000만 달러, 지난 2월에 비해 6억 달러가 감소했다.

3월중 일평균 수출액은 10억10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0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수출 7개월 연속 200억 달러대▼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한 이 같은 수출 호조세는 중국, 미국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안정적인 경기 호조, 품질 및 기술향상으로 인한 한국제품에 대한 해외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200억 달러대를 기록하며 순항을 계속했다.

3월중 수입은 원자재 분야가 전체 수입 증가를 주도했으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에서 수입이 수출을 능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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