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채용전문포털업체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340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2분기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70%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238개 기업 중 54.2%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할 예정인 것을 조사됐다. '비슷하다'는 31.9%, '조금 줄이겠다'는 13.9%였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23.5%는 신입사원만을, 21.8%는 경력사원만을 뽑을 예정이다. 나머지 54.7%는 신입과 경력사원을 함께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신입사원의 경우 영업이 1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산(14.2%) △일반사무(9.1%) △영업관리(8.8%) △정보통신(8.2%) 순이었다.
경력사원 역시 영업이 18.9%로 가장 많았고 △영업관리와 생산이 각각 11.1% △정보통신 10.8% △연구개발 10.5% 등이었다.
경력사원의 근무연수는 '3~4년'(36.3%)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2~3년(34.6%), △1~2년(12.6%), △4~5년(10.4%) 순이었다.
채용 시기는 50.8%가 4월을 꼽았고 5월은 13.0%, 6월은 6.3%였다.
정확한 일정을 잡지 못한 기업도 29.8%나 돼 경기 동향에 따라 채용 시기가 조절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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