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티드’ 서재호 輪禍사망… ‘동방신기’도 추돌사고

  • 입력 2004년 8월 1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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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수그룹 원티드와 동방신기 멤버들이 각각 탄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잇따라 추돌사고를 일으켜 원티드 멤버 서재호씨(23·사진) 등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11일 오전 3시경 경북 영주시 풍기읍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원티드의 매니저 신현일씨(23)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5t 화물차를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서씨가 숨지고 같은 그룹 멤버 김재석씨(26) 등 3명이 다쳐 영주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20분 후 사고 현장에서 5km 못 미친 영주시 봉현면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5인조 가수그룹 동방신기 멤버들이 타고 가던 승합차(운전자 김성혁·24)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모씨(38·대구 북구 관음동)가 숨지고 같이 타고 있던 가족 3명이 다쳤으며, 동방신기 멤버 박유천군(18) 등 5명도 다쳤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운전자들이 졸음운전을 하다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두 가수그룹은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공연을 마친 뒤 강원 강릉시 경포대 쪽으로 공연을 위해 가던 중이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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