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1일]'밀리언 달러 호텔 '외

  • 입력 2003년 12월 31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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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 달러 호텔’
‘밀리언 달러 호텔’
◆밀리언 달러 호텔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를 연출한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 빔 벤더스 감독(독일)의 2000년 작. 록밴드 ‘U2’의 리더 보노가 각본을 썼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의 ‘밀리언 달러 호텔’. 이곳은 ‘백만불짜리’란 이름이 무색하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밑바닥 인생들이 모여 산다. 어느 날 마약 복용자 이지가 호텔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 조사에서 이지는 언론 대기업의 아들임이 밝혀진다. 사건해결을 위해 FBI 요원 스키너(멜 깁슨)가 파견된다. 스키너는 호텔 잔심부름을 하는 청년 톰톰과 톰톰이 짝사랑하는 창녀 엘로이즈(밀라 요보비치), 자신이 ‘비틀스’의 다섯 번째 멤버였다고 주장하는 딕시, 인디언 제로니모 등 투숙객들을 용의선상에 놓고 조사를 시작하나 미궁에 빠진다.

인간의 정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초현실주의적 분위기로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원제 ‘The Million Dollar Hotel’. ★★★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나홀로 집에2

전편에 이어 매컬리 컬킨, 조 페시, 대니얼 스턴이 주연을 맡고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했다. 미국 플로리다 여행에 나선 케빈네 식구들은 허겁지겁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 오르지만 케빈은 장난에 눈이 팔린 나머지 홀로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만다. 자칭 ‘물바다파’인 해리와 마브는 탈옥해 뉴욕에 숨어들고 자신들을 감옥에 넣었던 케빈과 마주친다. 원제 ‘Home Alone 2’. ★★☆

◆러브 앤 위

감독 리처드 아텐보로. 주연 샌드라 불럭, 크리스 오도넬. 1차 대전 중 이탈리아 북부의 한 전장에 혈기왕성한 수습기자 어니스트가 찾아온다.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어니스트가 몸담은 부대는 전멸한다. 어니스트는 숨이 붙어 있는 동료를 들쳐업고 병원을 향하던 중 다리에 총을 맞고 정신을 잃는다. 의식을 되찾은 어니스트는 자신을 정성스럽게 돌봐준 간호사 아그네스에게 연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원제 ‘In Love and War’(199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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