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오모군(19·수원시 영통구)과 변모군(19·수원시 권선구)을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7일 오전 10시10분경 수원시 영통구 M총포사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직원 권모씨(34·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은 뒤 공기총 3정, 가스분사기 5정, 가스분사기 실탄 50여발, 전자충격기, 현금 4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 자가용 콜택시 운전사로 일해 온 오군 등은 경찰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형이 사냥을 하는 걸 보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털었던 총기류를 오군의 친구 집(수원시 영통구)에서 찾아 압수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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