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여자 목소리 흉내 남자에 3800만원 뜯어

  • 입력 2003년 12월 26일 18시 22분


코멘트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7단독 홍성칠 판사는 26일 여자 흉내를 내며 남자에게 접근한 뒤 14차례에 걸쳐 3810만원을 뜯어낸 이모씨(32)에게 사기죄를 적용해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법원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제 복용으로 여자 목소리를 갖게 된 이씨는 지난해 2월 여자 주민등록번호로 인터넷 게임사이트에 등록한 뒤 알게 된 A씨에게서 돈을 빌려 왔는데, 이씨는 “한번 만나자”는 A씨의 끈질긴 요구로를 뿌리치지 못하고 10월에 만났다가 남자임을 눈치 챈 A씨에게 고소당했다고….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