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유덕상-이수호씨 출마

  • 입력 2003년 12월 25일 0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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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3년 동안 누가 민주노총을 이끌까?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5시 제4기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입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인 유덕상씨(48)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인 이수호씨(54)가 위원장 후보로 나섰다. 단병호 현 위원장(54)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인 유덕상씨(48)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인 이수호씨(54)가 그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외형적으론 노동운동의 2세대를 열고 내부적으로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이념과 조직을 만드는 선거”라면서 “국가 안보, 빈부 격차 등 사회적 의제에 대해서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노동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동운동의 새 방향을 제시하겠다”면서 “국민에게 신뢰받고 희망을 주는 민주노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할당제가 도입된 부위원장 선거에는 여성 6명과 남성 9명이 등록했다.

선거운동은 27일 시작되며 투표는 내년 1월 16일 실시된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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