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경찰관없는 교차로 슬쩍 지나가면 찰칵"

  • 입력 2003년 12월 24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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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 경찰관이 없다고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했다가는 큰 코 다치게 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6일 자정부터 광주 동구 중앙대교 4거리, 서구 치평동 시청 신청사 4거리 등 주요 교차로 19곳에서 과속과 신호위반 단속이 가능한 ‘다기능 무인카메라’가 가동된다고 24일 밝혔다.

교차로 신호등 옆에 설치된 이 카메라는 황색신호 때 정지선을 지나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을 8회 연속 촬영하게 된다.

또 과속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을 촬영한다. 제한속도 60km/h 이하 구간에서는 시속 75km, 시속 60km/h 초과구간에서는 시속 80km를 넘어서면 단속된다.

경찰 관계자는 “다기능 카메라 설치로 이 지역에서 가동되는 무인단속장비는 총 244대로 늘어났으며 내년 초에 다기능 카메라 18대와 과속단속 장비 84대 등 10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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