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메일'을 아시나요?

  • 입력 2003년 12월 24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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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메일을 아시나요?"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선물하는 e메일 이벤트가 인터넷에 등장했다. 포털사이트 엠파스(www.empas.com)가 24일 한 달 일정으로 시작한 '엠팔 연탄메일'이벤트가 그 것.

엠파스는 자사의 e메일 서비스 엠팔메일 회원들이 e메일 한 통을 보낼 때마다 성금을 1원씩 적립해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금은 회사측에서 부담하며 적립금은 원주밥상공동체의 연탄은행에 전달돼 전국의 불우이웃 가정에 연탄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엠파스는 자사 직원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따로 모집해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연탄메일' 이벤트에 참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엠팔 홈페이지(www.empal.com)에서 메일을 보낼 때 연탄 모양으로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성금이 적립된다. 적립된 연탄메일 성금 현황은 엠팔 홈페이지에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엠파스는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회원 10명을 뽑아 200MB의 대용량 메일함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의 이재포 커뮤니케이션본부 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3만장 이상의 연탄을 전국의 불우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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