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참여정부 反통일책동 중단하라”盧정부 출범후 첫 비판

  • 입력 2003년 12월 21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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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일 노무현 정부에 대해 “참여정부는 반통일책동을 중단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간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남조선 당국이 ‘참여정부’라는 명패와는 달리 보안법을 도구로 파쇼화의 길로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 본부는 19일 대변인 담화에서 “참여정부 간판을 내건 그들이 1년 가까이 한 일이란 무엇인가”라며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투쟁은 물론 통일운동단체의 반미 통일운동을 탄압했다”고 비난했다.

북한 당국이 참여 정부를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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