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확대…2실장 6수석 5보좌관 체제로

  • 입력 2003년 12월 21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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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인사보좌관실을 인사수석비서관실로 승격시키고 기존의 ‘2실장 5수석 6보좌관 35비서관’ 체제를 ‘2실장 6수석 5보좌관 32비서관’ 체제로 바꾸는 비서실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수석비서관실의 경우 종전에는 인사보좌관 밑에 인사 1, 2비서관을 두었으나 이번에 인사관리, 인사제도, 균형인사비서관 등 3개 비서관실을 두어 기능과 업무를 확대시켰다. 국민참여수석비서관실은 대통령비서실장 직속으로 있던 업무과정개선비서관실을 흡수해 참여혁신수석비서관실로 개편했다.

정무수석비서관실은 정무1, 2비서관실이 정무비서관실로 통합됐고, 민정수석비서관실은 민정1비서관실을 민정비서관실로 이름을 바꾸고 민정2 및 법무비서관실을 법무비서관실로 통합했다. 대통령정책실의 경우 ‘정책실장-정책수석’ 체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정책수석비서관 밑의 정책기획, 정책조정, 정책관리비서관실을 정책기획, 산업정책, 사회정책비서관실로 바꿔 정부 각 부처의 현안을 분담토록 했다.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국가균형발전위 등 대통령 직속 국정과제위원회를 관리하는 업무는 대통령정책실에서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로 이관됐으며, 정책기획위에 국정과제비서관을 별도로 두어 사무처를 신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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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직제개편에 따라 정무비서관에 윤후덕(尹厚德·46) 행정자치부장관 정책보좌관, 홍보기획비서관에 유재웅(兪載雄·45) 국정홍보처 국정홍보국장, 인사관리비서관에 이권상(李權相·50) 행정자치부 인사국장, 인사제도비서관에 김판석(金判錫·47)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균형인사비서관에 정영애(鄭永愛·48·여) 충북도 여성정책관이 새로 임명됐다.

이 밖에 윤훈열(尹薰烈) 행사기획비서관, 서갑원(徐甲源) 정무1비서관, 김현미(金賢美) 정무2비서관, 박범계(朴範界) 법무비서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는 등 비서관 12명이 사임 또는 사의를 표명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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