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양 고려대교수 中서 훈장

  • 입력 2003년 12월 19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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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양(李充陽·57·사진) 고려대 서창캠퍼스 중어중문과 교수가 한국과 중국의 학술 및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22일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언어문화우의장’을 받는다.

중국언어문화우의장은 중국 교육부가 중국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해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일종의 훈장이다.

중국어 토플격인 ‘중국한어수평고시(HSK)’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중국 정부가 HSK 국내 보급과 중국과 한국의 유학생 교류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86년 대만식이 아닌 중국 본토식 발음을 위주로 한 중국어 대학교재인 ‘현대중국어’를 국내 최초로 출판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2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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