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 입력 2003년 12월 19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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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벽/요로 다케시 지음 재인

사람 사이에 말이 통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뇌전문가인 저자는 ‘알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차단해 버리는’ 뇌의 구조적 특성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뇌는 ‘y=ax’라는 일차방정식으로 작동된다. y는 출력이고 x는 입력, a는 ‘현실의 무게’라는 계수다. a=0이면 아무리 정보가 입력돼도 이 사람의 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a=무한대이면 어떤 정보나 신조가 그 사람에게는 절대적인 원리주의 상태다. 올 4월 출간 이후 일본에서 20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9000원.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오류사전/박유희 외 지음 경당

다음 중 오류가 없는 문장은? ①선수들의 투지가 승패를 갈음했다 ②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린다 ③인기척 소리가 났다 ④생각컨대 그건 잘못이다…. 일상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해 찾아보기 쉽도록 했다. 앞의 문제에서 정답은 없다. ‘승패를 가름했다’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린다’ ‘인기척이 났다’ ‘생각건대’가 맞는 표현이다. 1만5000원.

▽줌/메리 제인 라이언 지음 다우

명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존재하듯 기부를 선택하는 삶이 존재한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줌으로써 행복을 느껴본 사람은 반드시 그 행복을 거듭 선택할 수밖에 없다. 기부란 어떤 특수계층 사람들의 명예로운 자랑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와 자유를 얻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웰빙(well being)’이라는 것. 8000원.

▽조선과학인물열전/김호 지음 휴머니스트

청동기시대의 농부, 5세기 신라의 명의(名醫)인 김무, 고려 때 풍수지리가 김위제, 조선 최대의 과학프로젝트 매니저인 세종, 조선 법의학계의 최고봉인 구택규와 구윤명 부자 등 5000년 한국사를 움직인 과학기술자들을 소개했다. 1만3000원.

▽뜨거운 감자/정상 지음 일평

국정안보신문 편집국장인 저자가 정치 경제 사회 대북문제 등에 대해 논평해온 것을 모은 책이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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