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내 애인은 유혹에…' 위기의 커플을 위한 조언

  • 입력 2003년 12월 19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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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은 유혹에 약하다/한스 옐로우셰크 지음 신혜원 옮김

/255쪽 9000원 열대림

“그녀는 자기가 언제나 원했던 모습으로 변한 그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지금 다른 여자를 위해, 그리고 다른 여자를 통해 그렇게 변한 것이다. 이 점이 그녀에게 깊은 상처가 되었다.”

‘제3자’가 끼어들어 위기를 맞은 커플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는 책. 50대 커플에 끼어든 젊은 여자, 나이 차가 많은 커플에 끼어든 젊은 남자, 젊은 커플에 끼어든 새 남자 등 세 가지 사례를 통해 ‘외도란 기존 관계의 끝인가, 새로운 기회인가?’를 점검한다. 오래된 관계는 옛 열정의 불꽃 위에 쌓인 재로 뒤덮이기 쉬우며, 예기치 않은 종속관계로 부담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저자는 ‘성숙한 관계에서의 신의란 나를 열고 상대를 더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규정지으며, 긴 호흡과 관용으로 관계를 다시 수립하라고 권한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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