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聯 前회장도 김운용씨에 금품”

  • 입력 2003년 12월 18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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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김운용(金雲龍) 민주당 의원에게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임원 선임 청탁과 함께 1억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이광태 전 KOC 위원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0년 11월경 제23대 KOC 위원 선출 과정에서 “위원이 되도록 도와 달라”며 당시 대한체육회장과 KOC 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대한카누연맹 회장과 KOC 위원을 지낸 김현우씨가 위원 선임 과정에 김 의원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잡고 김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17일 일단 돌려보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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