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꼴찌 올랜도 선두 잡다…인디애나에 짜릿한 역전승

  • 입력 2003년 12월 18일 18시 10분


코멘트
미국프로농구(NBA)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올랜도 매직이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앞세워 강호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었다.

올랜도는 18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NBA 2003∼2004 정규리그에서 동부 컨퍼런스 선두 인디애나를 94-9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올 시즌 19연패의 치욕적인 기록을 세웠던 올랜도는 5승21패를 기록하며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인디애나는 19승7패를 기록, 여전히 선두.

올랜도의 주포 맥그레이디는 21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랜도는 경기 종료 14.4초를 남기고 89-90으로 뒤졌으나 로드 스트릭랜드의 점프슛으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인디애나는 올랜도의 수비에 막혀 야투 성공률이 36%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9-85로 꺾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 히트를 87-76으로 이겼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