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1634억원 '소득1위'…올 스포츠스타 중 최고

  • 입력 2003년 12월 18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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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세계 스포츠스타 가운데 올해 최고소득을 올렸다.

18일 독일 ‘빌트’지 인터넷판이 스포츠 통계업체인 ‘스포르트 인터마티온 딘스트’의 분석 결과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즈는 올 한 해 총 1억3624만달러(약 1634억원)를 벌어 ‘F1그랑프리의 제왕’ 미하엘 슈마허(독일)를 2위(8447만달러)로 밀어냈다. 슈마허는 지난해 소득 1위.

올 미국PGA투어에서 660만달러의 상금을 챙긴 우즈는 비제이 싱(피지)에게 상금왕을 빼앗겼지만 메인 스폰서 나이키에서 받는 지원금과 엄청난 광고 출연료 등을 합해 사상 처음 소득 1억달러를 돌파했다. 3위(4793만달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4위(4395만달러)는 프로복싱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가 차지했다.

올 시즌 테니스 메이저대회 2관왕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 이내인 8위(3072만달러)에 올랐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현역에서 은퇴했는데도 10위(2924만달러)에 랭크돼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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