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용 前수석-김강자 총경 민주 입당할듯

국내 첫 여성 총경인 김강자(金康子)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이 이르면 16일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암경찰서장 재직시 ‘윤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미성년자 윤락행위에 철퇴를 가하기도 했던 김 총경 영입 작업이 거의 끝났다”며 “김 총경이 공직 생활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으며, 영입자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순용(趙淳容) 전 대통령정무수석, 오홍근(吳弘根) 전 국정홍보처장 등 10여명도 16일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조 전 수석은 전남 순천에서 김경재(金景梓) 상임중앙위원과 경선을 치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서울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며, 오 전 처장은 분구가 예상되는 전주 완산 또는 덕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朴晙瑩)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남 장흥-영암에서 김옥두(金玉斗) 의원에게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