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넷 인증사이트]생활습관 관리…'플러스3시간'

  • 입력 2003년 12월 1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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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3시간’ 사이트의 시작페이지.
‘플러스3시간’ 사이트의 시작페이지.
‘살 빼기를 시도할 때 쓸 수 있는 좋은 방법 하나.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고 참았을 때마다 저금통에 500원씩 저금한다. 이후 3개월가량 모은 돈으로 자기 자신에게 상을 준다. 상품은 수영복이나 테니스라켓, 조깅화 등이 좋다. 자신에게 상을 줌으로써 기쁨을 맛볼 수 있고 상을 많이 받을수록 살도 많이 빠질 것이다.’

이처럼 목표를 설정하고 칭찬을 통해 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은 끊임없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불황의 냄새가 짙은 시기에는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아지기 마련. 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은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좋은 행동양식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돕는 ‘플러스3시간(www.save3h.com)’ 사이트(유료)를 이번 주 ‘건강한 인터넷 인증사이트’로 선정했다.

이 사이트는 최근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자를 통해서도 강조되는 새벽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포함한 ‘성공의 7가지 비밀’을 담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것은 △새벽 기상 △플러스 사고(긍정적인 사고) △꾸준한 운동 △방대한 독서 △시간 관리 △성공일기 △확고한 인맥 등.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이 사이트는 ‘게임방식’을 통해 이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특징이 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접속하면 접속시간을 기록해 점수를 주고, 매일 아침 묵상을 통해 느낀 점을 기록하면 또 점수를 주고, 자신이 읽고 있는 책 내용을 매일 매일 간단히 기록하면 점수를 주는 식이다. 이런 점수들이 쌓이면 자신의 ‘레벨’이 높아지고 레벨이 높아지면 한 도시를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또 점수가 누적되면 책이나 운동기구를 살 수 있는 돈으로 환급해 준다. 자기계발을 꾸준히 잘 한 데 대한 일종의 상. 사이트 안에서는 회원끼리 칭찬하고, 새벽에 서로 모닝콜을 해 주는 제도도 있다.

사이트 운영자인 조신영씨(40)는 “회원은 월 2만원씩 회비를 낸다”며 “그중 절반 정도를 상품으로 회원들에게 되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500여명의 유료회원 대부분이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30대 직장인으로 회원 서로가 좋은 행동양식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설명.

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은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높고 사이트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인터넷사이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랭키닷컴(rankey.com)의 ‘일정관리’ 분야에서 ‘성공의 7가지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1위를 하고 있는 사이트이기도 하다.

△내용 38 △고객 서비스 17.65 △사용자 편리성 17.49 △운영·관리 16.50, 총점 89.64(100점 만점·A등급)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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