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스포츠마케팅 '짭짤'…청정환경 앞세워 유치

  • 입력 2003년 12월 15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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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쾌적한 강원도로 전지훈련 오세요.”

강원도내 자치단체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가장 활발히 벌이고 있는 태백시는 7월 16∼29일 ‘제58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등 모두 12개 대회(연 인원 6만7500명)를 유치했다.

태백시는 해발 650m 이상 1000m 이하 고원지역의 자연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각종 스포츠의 전지훈련장을 조성, 올해도 400개 팀(연인원 5만여 명)을 유치해 7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지훈련 인원은 지난해 2만5640명에서 올해 5만7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이에 따른 일자리도 늘어나 고용창출 효과도 높아졌다.

접적지역으로 1999년부터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양구군은 올해 ‘2003 국제 친선초청 역도경기대회’(7월22∼29일) 등 모두 23개 대회(연인원 5만1000명)를 유치했다. 육상 축구 마라톤 등 모두 16개 전지훈련팀을 유치(연인원 5000명)해 모두 3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었다.

해발 500∼800m에 위치한 평창 횡성군 등도 각종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강원도 전역이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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