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에 신도시 들어선다

  • 입력 2003년 12월 15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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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대전 서남부 지역에 170만평 규모의 중소 신도시가 건설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도시규모가 465만평 정도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관계 부처 협의 및 신도시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예정지구 가운데 1단계 177만평의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행정수도 이전 및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고려해 2010년 이전에라도 2, 3단계 사업지로 예정된 288만평의 개발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 일대에 위치한 서남부 택지지구에는 인구 23만 명을 수용하는 주택 7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단계 지역에는 7만 명 정도가 살 수 있는 공동주택 2만1188가구와 단독주택 2120가구 등 모두 2만3676가구의 주택이 지어질 계획이다.

건교부는 2006년 6월까지 1단계 지역에 대한 실시계획을 확정한 뒤 2008년 6월부터는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고 2010년 6월부터는 입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장기적으로 서남부 택지지구에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시설을 흡수, 산학연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자족적인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서남부지구는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IC)와 서대전IC,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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