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탁구 기대주’ 유승민 결승행 좌절

  • 입력 2003년 12월 15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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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의 기대주 유승민(삼성카드·세계 12위)이 2003그랜드파이널스탁구대회 결승행에 실패했다.

유승민은 14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하오쉐이(세계 18위)에게 1-4로 졌다. 유승민은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한국 킬러’ 왕리친(중국·세계 2위)을 꺾었고 8강전에서도 중국의 류궈정(세계 8위)을 누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른쪽 발뒤꿈치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4강에 만족해야 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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