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재는 기자회견이나 대국민 성명을 통해 측근인 서정우(徐廷友) 변호사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시인에 따른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검찰 수사를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하고 발표시점을 고심 중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총재는 이날 유승민(劉承旼) 전 여의도연구소장과 이병기(李丙琪) 이종구(李鍾九) 전 특보 등을 불러 입장표명 내용과 수위를 논의했다. 한 측근은 “이번주 중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점은 밝히되 검찰 자진출두까지 언급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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