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에 '무술테마공원' 조성

  • 입력 2003년 12월 14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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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의 고장인 충북 충주시에 ‘세계 무술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충주시는 2006년까지 칠금동 509-25일대 13만5000m²의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300억원을 들여 무술 박물관과 세계 풍물촌 등을 갖춘 무술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5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으며 내년에 기반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건면적 1만100m² 규모의 무술박물관을 비롯해 연면적 3360m²의 세계풍물촌, 3750m²의 숙박시설(민자 유치) 등이 들어서고 야외 무기전시장과 무술시연장, 무술 체험코너, 세미나실, 영상실 등도 갖춰진다.

특히 무술박물관에는 세계 무술축제에 참가했던 각 국이 충주시에 기증한 무기류와 의상 등 무술과 관련된 각종 유물과 물품 2000여점을 전시, 관광객들이 세계 모든 무술정보를 한 눈에 보고 즐기며 체험하는 세계 유일의 관광시설이 될 전망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무술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이 곳에서 무술축제를 개최하고 격투기를 비롯한 각종 실전 경기를 유치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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