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인 탄 소형선박 동해표류 예인

  • 입력 2003년 12월 14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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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철선을 타고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의 리 모씨(가운데)가 14일 오전 속초항에 도착, 경비정에서 내리고 있다. -속초 연합
소형 철선을 타고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의 리 모씨(가운데)가 14일 오전 속초항에 도착, 경비정에서 내리고 있다. -속초 연합
14일 오전 2시반경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 동방 30마일 해상에서 북한군인 1명이 탄 1.9t급 소형 철선 1척(길이 7.1m, 폭 1.9m)이 발견돼 속초해경이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속초항으로 예인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선박에 탔던 사람은 리학철씨 (37. 원산시)로 그는 “원산항에 정박하기 위해 대기 하던 중 기상악화로 끈이 풀리면서 표류 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는 잠수장비와 대합 등 조개 10kg, 이불, 모포, 솥 등이 발견됐다.

군경은 리씨를 상대로 자세한 표류경위 등에 대한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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