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음주운전자 경찰에 쫓겨 베란다 숨었다가 추락사

  • 입력 2003년 12월 14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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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시50분경 경북 영주시 가흥동 J아파트 13층에 사는 A씨(26·회사원)가 집에서 1km가량 떨어진 가흥1교 부근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리자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집까지 달아나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 숨었다가 추락해 숨졌는데…▽…부인 B씨(26)는 “남편이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마친 뒤 급히 뛰어 들어오며 ‘베란다에 가있겠다’고 해 잠시 뒤에 확인해 보니 베란다 문은 열려 있고 남편이 추락한 뒤였다”면서 집까지 뒤쫓아 온 경찰의 과잉 단속을 비난….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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